노량진1구역 "가구당 3.5억 추가이익"

입력 2024-04-04 18:00   수정 2024-04-05 08:28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조감도) 수주전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가 “가구당 최소 3억5000만원의 추가 이익 확보” 등의 조건을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 경쟁사가 나타나지 않아 포스코이앤씨의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오는 27일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사가 최종 선정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각종 금융 혜택 등을 선보이며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분양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의 지출은 줄여 가구당 최소 3억5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총공사비는 약 1조1000억원(3.3㎡당 730만원)으로 제안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8200억원 한도의 책임 조달도 약속했다.

단지명으론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동작구 최초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동작구 내 최고 분양가로 공급해 조합원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최적기)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 등 조건도 내걸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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